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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도 ‘혈압 120-80′이 정상? 먼저 늙은 일본 들여다보니

나이 든 어르신 중에 혈압을 정상 기준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어지럽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뇌혈류를 유지하는 수준보다 혈압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가 120(mmHg) 이내고, 이완기는 80 이하다. 고령자도 혈압을 그 기준에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치매도 줄인다. 하지만 고령자는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에 취약하다.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면, 저혈압 증세로 어지럼증이나 낙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허약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낮은’ 혈압이 위험하다. 일부 연구는 노인 혈압을 너무 공격적으로 낮추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떨어뜨려 급성 신장..

500석 가득 메운 의원들... 尹 44분 연설에 기립박수 26번 터졌다

500석 가득 메운 의원들... 尹 44분 연설에 기립박수 26번 터졌다 [美 상·하원합동 연설 현장 르포]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4.28. 00:56업데이트 2023.04.28. 12:01 324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4.28/연합뉴스 “옳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소중한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시스템이 거짓 위장 세력에 의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하자 상·하원 의원들이 함성을 지르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미국의 민주·공화 의원들은 한·미 동맹 ..

“40년 일하고 돌아왔는데...” 정년 퇴직 후에 알게 된 아내의 속마음

은퇴 생활, 천국이냐 지옥이냐는 부부하기 나름 노년학 전문가인 사토신이치 교수 인터뷰 2편 [행복한 노후 탐구] 이경은 기자 입력 2023.04.13. 12:55업데이트 2023.04.13. 16:42 14 “하루 종일 같이 지내는 건 40년 만에 처음이니까,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은 했다. 그런데 막상 1주일 같이 있어보니 숨이 막혀서... 오늘 뭐해? 어디 가? 몇 시에 들어와? 내 밥은? 매일 꼬치꼬치 캐물어서 성가셔 죽겠다. 밥 먹고 나면 각자 그릇 치우고 식탁도 닦으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고, 잔소리 좀 하면 듣기 싫다고 버럭하고, 모순 덩어리다.” 일본의 평범한 주부가 ‘시니어라이프’라는 제..

[사설] 대법원은 “거짓말도 무죄”, 헌재는 “절차 어긴 검수완박 법도 유효”

[사설] 대법원은 “거짓말도 무죄”, 헌재는 “절차 어긴 검수완박 법도 유효” 조선일보 입력 2023.03.24. 00:20업데이트 2023.03.24. 09:24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률은 무효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민주당의 심의·표결권 침해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법안 통과 자체는 유효하다고 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절차를 어긴 이 법을 무효로 해달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지 11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위장 탈당 등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했다. 그 과정을 국민들이 다 지켜봤다. 그런데도 그런 법이 무효가 아니라면 앞으로 국회가 입법 과정에서 어떤 불법과 편법, 꼼수를 저질러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어진다. 민주당이 ..

“퇴직하면 뭘 하지?” 80대 선배들이 알려준 지금 해야 할 3가지 [행복한 노후 탐구]

이경은 기자입력 2023. 3. 27. 14:04수정 2023. 3. 27. 16:08 은퇴 3대 불안은 건강·통장·고독 인생 대선배들의 금쪽 해결법 “퇴직하면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 아무리 유능하고 성실한 직장인이라도 언젠가는 마주쳐야 하는 정년. 약간의 시간 차이만 있을 뿐, 누구에게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때가 닥친다. 불안하고 막막한 퇴직 이후의 삶,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나보다 앞서 길을 걸어간 선배들의 조언이 유용한 길잡이가 된다. 80대 선배들이 “퇴직하고 나서 이걸 하길 참 잘했다, 시간을 되돌려도 이것만은 꼭 하겠다”고 추천하는 건 무엇일까?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가 이달 초 8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조선일보 [행복한 노후 ..

이럴 땐 '대장암' 의심해야…대변이 보내는 위험 신호 5가지

정심교 기자입력 2023. 3. 14. 16:27수정 2023. 3. 14. 17:11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선 광해(이병헌 분)가 눈 똥을 어의가 직접 살피고 맛보면서 건강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조선시대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는 임금의 대변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을 점검했다. 이들 어의가 임금의 대변을 매일 맛 본다고 해서 '상분직(嘗糞職)'이라고도 일컬었던 이유다. 대변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등급'의 대변은 황금빛이 나면서 바나나와 비슷한 굵기·길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변이 내려오는 길인 대장에 특정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모양·냄새가 바뀐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초기 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암의 70% 이상에선 예전엔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 공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