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등/건강 116

쥐에게 '이 식단' 먹였더니 기억력 좋아졌다… 치매엔 어떨까?

문지연 기자입력 2025.01.06. 11:19업데이트 2025.01.06. 13:54   8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어우러진 지중해식 식단. /조선DB해산물·통곡류·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으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 식단을 따른 사람들의 알츠하이머(치매)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는 앞선 다른 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다.미국 툴레인대학 연구팀은 쥐에게 지중해식 식단과 일반적 서양식 식단을 각각 먹인 뒤 장내 미생물과 인지 기능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과학 저널 장내 세균 보고서(Gut Microbes Reports)를 통해 6일 공개했다.연구팀은 우선 생후 10주 된 어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어 A..

"손발 차고 머리카락 빠져"…겨울 탓 아니다, 몸 '이것' 부족?

몸이 보내는 철분 부족 경고 신호 7가지철분 부족은 머리카락 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철분은 적혈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미네랄이다. 산소를 폐에서 몸의 각 조직으로 운반하고 근육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 창백함,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몸이 철분 부족을 알리는 신호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건강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생기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본다.1. 피로감과 무기력함철분 부족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이유 없는 피로감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하거나 힘이 빠진다면, 이는 철분 부족으로 인한 헤모글로빈 감소로 산소 공급이 ..

하루 8000보·빨리 걷기 20분… 病 막는 ‘걷기 황금 비율’

일본 건강 장수 의료센터걷기·질병 개선 효과 연구사진=게티이미지뱅크“하루 8000보를 걷고, 그중 20분을 빠르게 걸으면, 거의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일본 최초 장수 연구소인 도쿄 도립 건강 장수 의료 센터 노화 제어 연구팀이 하루 걸음 수와 그중 빨리 걸은 시간이 얼마냐에 따라 질병 예방 효과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연구가 일본서 화제다. 기적의 연구, ‘걷기 황금 비율’이라고 불리며, 건강 정보 관련 언론 기사나 인터넷 사이트에 빠짐없이 등장한다.그래픽=양진경도쿄 건강 장수 의료 센터 노화 제어 연구팀 운동과학 연구실장 아오야나기 유키리 박사팀은 군마현의 한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전 주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신체 활동과 질병 예방의 관계를 조사했다..

통증 원인 90%가 이 자세… 4050, 벌써 노년기 척추질환 앓는다

이종민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세는 전신 건강의 기초”우리 몸 통증의 90%는 자세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어딘가 쑤시고 결리고 지친다면, 우선 자세가 올바른지 살펴봐야 한다. 잘못된 자세는 근육과 관절에 지나친 부담을 주어 통증과 부상을 일으킨다. 등과 허리의 구부정한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키워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를 부를 수 있다. 척추가 바르지 않은 자세를 잡으면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아 어깨, 팔, 다리 등으로 뻗치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그래픽=백형선자세는 호흡과 혈액 순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등을 구부리면 흉곽이 눌려 폐의 확장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호흡이 얕아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오래도록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복부 장기가 압박을 받아 소화불량이..

걷기만으론 100세 못 간다...느리게 늙는 식사·운동법은 [이러면 낫는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3일 고령화 시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 모음편을 공개했다.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노화 속도를 줄이는 ‘감속 노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출연해 노화의 위험성과 노화를 줄일 수 있는 식습관을 소개했다.정 교수는 “노화의 원인은 유전이 3이라면 생활 습관이 7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무엇을 먹고 어떻게 활동하고 휴식하느냐에 따라 큰 폭으로 노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다량의 육류를 섭취하면 활성화되는 ‘엠토르(mTOR)’ 단백질은 노화를 촉진한다. 또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나 빵, 떡 등 정제 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늘어..

다리 저리면 늦었다, ‘척추의 神’이 전하는 디스크 예방 운동법

다리 저리면 늦었다, ‘척추의 神’이 전하는 디스크 예방 운동법 입력2024.05.29. 오후 8:28  수정2024.05.29. 오후 10: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허리·목 디스크 환자는 292만여 명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척추의 신(神)이라고 하는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도 한때 허리 디스크로 오래 고통 받았다. 논문을 탐독했고, 별다른 수술이나 힘든 운동 없이도 그의 허리 통증은 사라졌다. 정 교수는 “척추 질환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누적돼서 생긴 퇴행성 질환”이라며 “올바른 자세를 알고 실천하면 스스로 나아질 수 있다”고 했다.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물렁뼈인 추간판(디스크)이 터져 나오는 증상이..

“80대에도 쌩쌩”...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노후에도 ‘젊고 건강한 뇌’ 유지하려면 日 뇌과학자 니시다케유키 박사 인터뷰 [왕개미연구소] “나이 드니 사는 게 따분해.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 “뭘 해도 즐겁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귀찮아. 의욕도 없고, 그냥 이대로 살래.” 이런 사람들의 뇌는 십중팔구 딱딱하게 굳어 퇴화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말랑말랑하고 쌩쌩한 뇌를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80~90대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 바로 슈퍼 에이저(Super Ager) 얘기다. 슈퍼 에이저처럼 나이 들어도 건강하고 튼튼한 뇌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일보 [왕개미연구소]가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니시다케유키(西剛志) 박사에게 해법을 들어봤다. 니시 박사는 도쿄공업대..

음식 ‘이렇게’ 먹어야 뇌 노화 늦추고 수명 는다

음식 ‘이렇게’ 먹어야 뇌 노화 늦추고 수명 는다 입력2024.01.17. 오전 9:59 수정2024.01.17. 오후 2:47 기사원문 hy '잇츠온 샐러드'.(사진=hy 제공)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열량 제한’ 식단, 즉 소식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여기에 ‘OXR1′이라는 특정 다이어트 유전자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벅 연구소는 초파리와 인간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열량 제한 식단이 수명을 연장하고 뇌 노화를 늦추는 데에 OXR1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뉴런에서 활성화되..

세계서 가장 빨리 늙는 한국... 제대로 못 걸으면 노쇠 위험 3.8배입력

2023.10.25. 오후 8:40 수정2023.10.25. 오후 11:25 기사원문 세계서 가장 빨리 늙는 한국... 제대로 못 걸으면 노쇠 위험 3.8배 입력2023.10.25. 오후 8:40 수정2023.10.25. 오후 11:25 기사원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가 2년 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사회적 관심사가 ‘건강하게 나이 들기(Healthy Aging)’로 모인다. 건강과 장애의 중간 단계로 신체 기능 저하를 뜻하는 ‘노쇠’ 여부가 건강하게 나이 들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같은 나이 노인이어도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신체 능력은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누가 어떻게 늙어 가는지, 노쇠 진행도와 그에 대한 영향 요..

오줌발 유지하려면 이렇게 하라… 신체 부위별 노화 대처법

눈은 40대부터 노화… 입 마를 땐 귀밑 침샘 눌러주세요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지원 나이 들면 특별한 병도 없는데 뭔가 불편하다고 말한다. 속이 쓰리거나 눈이 뻑뻑해졌다고 호소한다. 몸이 늙어가는 신호다. 위-식도 괄약근도 근육인지라 힘이 약해지면서 위식도 역류가 젊었을 때보다 생기기 쉽다. 또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의 지방질 성분이 줄어들어서 눈이 덜 촉촉해진다. 그러니 뻑뻑해졌다고 느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는 우리 몸 전반에서 서서히 일어난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몸이 예전만 못하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노화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한다. 그러면 좀 더 젊고 활력 있게 지낼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 위액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과식을 피하고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