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32

금감원, 신협 등 상호금융에 특판 '자제령'

상호금융권, 6~10%대 특판 연일 쏟아내 당국, 각 중앙회에 자금조달 경쟁 자제 당부 역마진 발생·대출금리 인상 우려 제기 상호금융 예대 규제차도 예금 쏠림 원인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 고금리 예·적금 특판 판매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예금 경쟁이 과열될 경우 꾸준히 오르고 있는 대출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상호금융은 특성상 해당 지역 외 대출이 제한적이나, 예금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예금쏠림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대출금리가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예·적금 특판 등 자금조달 과당경쟁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상호금융권은 고금리 예·적금 특판을..

[사설]금리 5%대 예금 실종시킨 금융위의 갈팡질팡 新관치

입력 2022-12-05 00:00업데이트 2022-12-05 00:00 고금리 시대를 맞아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에 돈 넣을 길을 찾는 ‘예금 테크족’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 세계적 기준금리 인상 추세에 맞춰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예·적금 금리가 갑자기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지난주 은행권에선 연리 5%대 정기예금 상품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중순 5% 선을 넘겼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4%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일제히 하락해 1주일 만에 0.5%포인트 내린 경우도 있었다. 이번 예금금리 하락은 지난달 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은 시장교란 요인”이라고 ..

내일부터 우체국 창구서 4대 은행 예금 입·출금 가능

입력 2022. 11. 29. 16:15 내일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4대 은행의 예금 입·출금, 조회를 할 수 있고 자동화기기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천500여 개 우체국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 이용자에게 별도 수수료 없이 이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이들 은행과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은 뒤 지난달 우체국 통장과 은행 통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리더기를 개발,보급하고 거래정보 공유·정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퍼진 우체국 망을 은행에 개방해 비대면 서비스 취약층은 물론 은행 점포 축소로 먼 곳의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농·어촌 주민의 금융 서비스 편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제2, 제3의 김어준, 우후죽순 생겨… 정치가 장외에 끌려다니는 상황”

입력 2022.11.28 03:00 [김아진이 만난 사람] ‘이주의 전망’ 정세 보고서 8년간 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400회에 걸쳐 정치 보고서‘이주의 전망’을 써온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윤 실장은“정치인들이 깃발을 들고 나가야 하는데, 반대로 정치가 장외를 따라가고 있다”며“민주당이 이런 나쁜 정치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덕훈 기자 여의도에선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의 ‘이주의 전망’을 챙겨 읽는 정치인이 적지 않다. 의미 있는 분석을 꽤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실장은 지난 8년간 설, 추석을 제외하고 매주 이 글을 써왔다. 2015년 1월 시작한 ‘이주의 전망’은 내년 1월 400회를 맞는다. 지난 25일 서울 한 카페에서 만난 윤 실장은 “정치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비혼 축의금

횡설수설/박중현]비혼 축의금 박중현 논설위원 입력 2022-11-26 03:00업데이트 2022-11-26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친구들 결혼 때마다 꼬박꼬박 내왔다면 본인이 ‘비혼(非婚)주의’를 선언하고 요구할 경우 당연히 줘야 한다.” “축하하려고 낸 거지 순번 정해 타려고 곗돈 부은 건 아니잖나. 돈 아까워 회수하겠다는 심보다.”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주 논쟁거리로 등장하는 비혼 축의금 논란의 찬반양론은 이렇게 요약된다. 중장년 세대에겐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 솔로 청년들은 정색하는 문제다. ▷작년 1월 PD 겸 방송인 재재가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비혼식(式)’ 경험을 공개했다. 친구들을 모아 비혼을 선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올리는 나쁜 습관

권순일입력 2022. 11. 18. 08:15수정 2022. 11. 18. 11:42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운동을 하지 않고,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병은 암, 뇌졸중과 함께 3대 질병으로 분류된다. 심장병과 뇌졸중의 주 요인 가운데 고지혈증이 자리있다. 고지혈증은 핏속에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병이다. 총 콜레스테롤은 0~240 ㎎/㎗, 중성지방은 0~200 ㎎/㎗가 정상 범위인데 이를 벗어나면 고지혈증으로 본다. 고지혈증은 지방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막히거나 혈관 벽이 두꺼워져 심장병, 뇌졸중, 동맥류, 하지동맥폐쇄 등을 일으킨다.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관리는 필수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 ..

패키지여행에 몰리는 MZ세대… ‘중장년층 전유물’ 옛말

입력 2022-11-17 03:00업데이트 2022-11-17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코로나로 복잡한 출입국 규정 회피 일부 여행사 2030예약 40% 넘어 단체식사 대신 현지 SNS 맛집 탐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막혔던 여행이 급증하면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통했던 패키지여행에 MZ세대가 몰리며 여행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하려는 수요와 ‘한번 갈 때 제대로 간다’는 젊은층의 보복 여행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1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4∼10월 판매된 테마여행 패키지는 20, 30대 예약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각국 출입국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아예 패키지에 눈 돌리는 MZ세대가 많아진 것으..

연금 2천만원 초과 피부양자 탈락 살펴보니…공무원연금 '최다'

동반 탈락자 포함 공무원연금 16만4천328명,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 4대 공적연금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공적연금으로 노후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서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올해 9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른 소득요건 강화로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 수급자의 연간 수령액이 다른 공적연금 수급자보다 훨씬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단계 개편에서 연간 공적 연금소득 2천만원 초과로 건보 피부양자에서 탈락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사람은 올해 9월 기준으로 총 20만5천212명(동반 탈락자 포함)인..

◎ 公團/연금 2022.11.16

따뜻한 물에 ‘이것’ 한 숟갈 타 마시면… 암 막고, 피로 해소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1. 15. 06:15수정 2022. 11. 15. 09:5 꿀은 혈당 지수가 낮아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꿀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신들의 식량’,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이라 불릴 만큼 건강에 이롭다. 꿀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집중력 강화부터 암 예방까지 ▶대사증후군 관리=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꿀은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물론 트리글리세리드를 줄여 과도한 체중 증가를 막고 지질대사를 개선하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킨다. ▶암 예방=꿀은 항염증과 항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대 MD..

[김대중 칼럼] 일대 쇄신이 답이다

지금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자국(自國) 이기주의를 앞세우는 권위주의형 지도자들이 속속 당선되거나 호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솔리니 파시스트 독재를 승계한다는 이탈리아 극우 정치의 복원이다. 지난날의 정치 체제로 되돌아가는 복고형(復古型) 권력 행태도 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가 있고 브라질의 룰라가 그 대표적 케이스다. 인도의 모디는 급격히 성장하는 힌두 민족주의를 등에 업고 소수 무슬림을 탄압하는 강권 정치를 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은 스스로 ‘황제’의 격(格)에 올랐다. 필리핀은 어제의 독재자 아들이 대통령에 당선돼 복고의 정치를 휘두르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93세의 전 총리가 재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민주독재’의 표본은 헝가리다. 12년 전 총리에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