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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The Column] 국가 부도 전야, 그때도 정치 싸움이 먼저였다

외환 위기 닥친 1997년, 정치는 막장 싸움판이었다 여당은 ‘내부 총질’ 벌이고 야당은 국정 방해에 몰두 경제는 그냥 방치했다… 그것이 亡兆였다 김신영 기자 입력 2022.10.01 03:20 '세계증시 동반 대폭락 '소식을 전하는 조선일보 1997년 10월 29일 자 1면/조선일보DB ‘세계 증시 동반 대폭락, 미·일서도 투매, 달러 환율 최고 폭등.’ 요즘 뉴스처럼 보이지만 25년 전 기사 제목이다. 1997년 10월 29일 대부분 신문은 증시 대폭락 소식과 망연자실한 시민들의 표정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충격에 대응할 힘이 없던 한국은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다. 오래전 기사를 뒤진 이유는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 때문이었다. ..

“오래 살까봐 무서워서” 보험 왕창 들면 ‘은퇴 낙원’ 멀어진다

日 노후 전문가 오오에히데키씨 인터뷰 예비 은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은퇴 상식 [행복한 노후 탐구] #내돈부탁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9.28 06:00 “형무소에서 출소한 범죄자 같은 처지가 될까봐 두려워요. 구속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만끽하는 건 몇개월이고, 결국 바깥 세상에는 소외된 채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50대 직장인 이모씨) 길어진 수명, 높아진 물가, 야속한 연금... 온통 불안감을 자극하는 뉴스 뿐이다. 은퇴 예정자들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은퇴가 그렇게 공포스러운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은퇴 낙원’을 외치는 전문가도 있다. 올해 일흔살인 오오에히데키(大江英樹)씨는 ‘모르면 손해보는 연금의 진실’, ‘정년 전에 안 해도 되는 일 5가지’ 등 노후 관련 서적..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총선 승리 전까지는 ‘임시 대통령’이다

‘말꼬리 잡기’ 내막은 尹 타도 위한 좌파 결집 부패 척결·정권 재창출은 총선에서 승리해야 가능 사방이 지뢰라는 생각으로 실책하지 말고 조심해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9.27 03:2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소회를 밝히고 있다.뉴스1 우리는 미국 입법부를 의회(議會)라고 부른다. 국회(國會)라고 부르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입법부를 국회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글로벌 펀드 공약회의가 끝난 뒤 퇴장하면서 곁에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했다는 말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기자로서의 상식이다.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

소변 봤는데 거품이.. '이 질환' 의심해야

소변 봤는데 거품이.. '이 질환' 의심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9. 24. 16:00 신장병이 있으면 소변에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콩팥)은 '혈관 덩어리'로 구성된 조직으로 한 번 손상되면 복구가 힘들다. 게다가 신장이 망가지면 수분과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며, 빈혈이 발생하고, 뼛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신장의 이상 신호는 ‘소변’을 통해 나타날 때가 있어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것이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다량 배출되는 ‘단백뇨’가 발생하는데, 단백뇨는 거품을 유발한다.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는 “모든 거품뇨가 단백뇨는 아니지만 거품..

[강천석 칼럼] 정권이 威嚴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옛 정권 깃발 휘날리며 대통령 포위한 야당 陣地들 法治·관용 한계 분명히… 內部 반성은 例外 두지 말아야 강천석 고문 입력 2022.09.24 03:10 오르막과 내리막을 구분하는 판단력은 개인은 물론이고 회사나 국가의 성쇠(盛衰)를 좌우한다. 눈을 감아도 틀리지 않을 것 같은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한 판단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의 처지를 보면 분명하다. 이기기 힘든 전쟁은 일으켜선 안 된다. 전황(戰況)이 불리한 전쟁을 질질 끌어선 안 된다. 푸틴의 거듭된 판단 착오는 러시아의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유럽과 세계의 판도를 다시 그려야 할지 모를 사태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셀..

벌떡 일어난 시의원, 마포 주민에 삿대질하며 “시끄러워!”…무슨 일?

벌떡 일어난 시의원, 마포 주민에 삿대질하며 “시끄러워!”…무슨 일?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9.15 10:33 마포소각장신설백지화투쟁본부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소각장 추가 설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 선정에 항의하는 마포구 주민과 시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이승복 시의원(양천4)이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구호를 외치는 주민들을 향해 “시끄러워”라고 하자, 이에 한 주민이 “너나 시끄러워”라고 응수한 것이다. 14일 개회한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선 서울시의 소각장 부지 결정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이날 마포 지역 시의원들은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소각장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퇴직 후 공무원 연금 못 받을 위기..마지막 자존심 처참히 무너져"

김수연입력 2022.09.14. 23:50수정 2022.09.15. 00:07 댓글 95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공동투쟁본부 14일 출범 정년퇴직보다 지급 늦어지는 공무원 연금 지적 "올해 1700명 첫 소득 공백 발생" "공무원 연금 개악 당장 중단해야"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2023년도 공무원보수 실질삭감 대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공무원 연금, 실질임금 삭감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며 공동투쟁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1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공동투쟁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투쟁본부에는 한국노..

◎ 公團/연금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