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자세입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2005년 전체 임대가구의 10.2%에서 2010년 15.2%로 비중이 높아졌다. 이들이 주택 구매력을 갖췄음에도 전월세를 고집하는 것은 집값이 하락기여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보유세 부담 등 제반 비용을 감안할 때 전월세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의 75%가량이 전세금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절반에 가까운 45%가 2년 이내 다른 전셋집으로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또 한 번 전세금이 뛸 개연성이 크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지금처럼 전체 전세거주가구를 저소득층으로 분류하는 정책을 고집해서는 구매력이 있으면서도 전세를 택해 전세 수요와 전세금을 높이는 부자세입자들을 매매시장으로 이끌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민간 건설업체들은 부자세입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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