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公團/연금

역대 최대규모의 공무원 집회 "연금개정반대"

그랜드k 2014. 11. 2. 08:06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집회 "연금개정 반대"

유성재 기자메일보내기

입력 : 2014.11.02 06:41|수정 : 2014.11.02 07:39

<앵커>

어제(1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무원 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공무원 12만 명이 서울 여의도에 모였습니다.

현직 공무원은 물론 퇴직 공무원과 가족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집회입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물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 공무원 단체 50개가 모인 공동투쟁본부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총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충재/공무원 공동투쟁본부 공동대표 : 파업은 아마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당정청은 깨달아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연내 처리를 목표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은 연내 처리는 불가능하며 사회적 타협이 앞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가 파업까지 예고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입장마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법안 처리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재 기자메일보내기

입력 : 2014.11.02 06:41|수정 : 2014.11.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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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도심 대규모 집회

<앵커 멘트>

일방적인 연금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려 10만 명이나 되는 공무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부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공무원 집회였는데, 총파업을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공무원 단체 회원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에 위기감을 느낀 공무원들이 세 과시에 나선겁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주축으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한 50여개 공무원과 교원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녹취> 김명환(공무원연금특별대책위원장) : "생존권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41% 더내고 34% 덜주겠다는 연금법개악은 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퇴직 공무원들도 머리띠를 두르고 동참했습니다.

<녹취> 이주완(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 공동대표) : "(우리가 퇴직할 때 )약정된 연금은 아주 확정된 채권입니다 그런데 우리한테 상의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연금을 깎거나 침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아예 군인연금과 국민연금까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해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공무원과 교원의 총파업은 물론, 대통령 신임투표까지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공무원단체 회원들을 실은 1800여대의 버스가 집결하면서 서울 여의도 주변 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