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기타/정가 69

[양상훈 칼럼] ‘美 핵우산’ 그 거짓말 진짜입니까?

美 국민 목숨 걸고 北에 핵 반격 불가능 핵우산, 전략 자산 전개는 韓 핵무장 막는 논리로 변질 핵은 쓰기 위해서 아니라 쓰지 않기 위해 필요 양상훈 주필 입력 2022.10.13 00:10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한 미사일 발사 장면.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전술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전술핵은 폭발력이 작다고 하지만 우리 군의 현무 2C 미사일 수만 발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과 같다. 인류 역사에서 대화를 잘해 평화가 지켜진 경우는 없었다. 평화는 ‘상대를 공격했다가는 내가 죽을 때’ 지켜졌다. 상대를 공격해도 내가 죽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면 거의 어김없이 전쟁이 터졌다. 한반도 평화는 김..

[朝鮮칼럼 The Column] 국가 부도 전야, 그때도 정치 싸움이 먼저였다

외환 위기 닥친 1997년, 정치는 막장 싸움판이었다 여당은 ‘내부 총질’ 벌이고 야당은 국정 방해에 몰두 경제는 그냥 방치했다… 그것이 亡兆였다 김신영 기자 입력 2022.10.01 03:20 '세계증시 동반 대폭락 '소식을 전하는 조선일보 1997년 10월 29일 자 1면/조선일보DB ‘세계 증시 동반 대폭락, 미·일서도 투매, 달러 환율 최고 폭등.’ 요즘 뉴스처럼 보이지만 25년 전 기사 제목이다. 1997년 10월 29일 대부분 신문은 증시 대폭락 소식과 망연자실한 시민들의 표정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충격에 대응할 힘이 없던 한국은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다. 오래전 기사를 뒤진 이유는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 때문이었다. ..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총선 승리 전까지는 ‘임시 대통령’이다

‘말꼬리 잡기’ 내막은 尹 타도 위한 좌파 결집 부패 척결·정권 재창출은 총선에서 승리해야 가능 사방이 지뢰라는 생각으로 실책하지 말고 조심해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9.27 03:2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소회를 밝히고 있다.뉴스1 우리는 미국 입법부를 의회(議會)라고 부른다. 국회(國會)라고 부르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입법부를 국회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글로벌 펀드 공약회의가 끝난 뒤 퇴장하면서 곁에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했다는 말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기자로서의 상식이다.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

[강천석 칼럼] 정권이 威嚴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옛 정권 깃발 휘날리며 대통령 포위한 야당 陣地들 法治·관용 한계 분명히… 內部 반성은 例外 두지 말아야 강천석 고문 입력 2022.09.24 03:10 오르막과 내리막을 구분하는 판단력은 개인은 물론이고 회사나 국가의 성쇠(盛衰)를 좌우한다. 눈을 감아도 틀리지 않을 것 같은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한 판단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의 처지를 보면 분명하다. 이기기 힘든 전쟁은 일으켜선 안 된다. 전황(戰況)이 불리한 전쟁을 질질 끌어선 안 된다. 푸틴의 거듭된 판단 착오는 러시아의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유럽과 세계의 판도를 다시 그려야 할지 모를 사태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셀..

[朝鮮칼럼 The Column] 대통령부터 혁신하라

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입력 2022.08.06 03:20 지금 대통령실은 화택(火宅)이다. 집에 큰불이 났다. 하지만 집 안에는 사람들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다. 나오라고 소리쳐도 마이동풍이다. 속이 까맣게 탈 지경이다. 화택은 불교 우화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가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인사 부실검증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전정권에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며 강하게 답하고 있다. 2022.7.5/뉴스1 이미 한 달여 전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그것도 주요 지지층인 대구·경북, 보수층, 고령층의 낙폭이 컸다. 중도층도 등을 돌렸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지지율은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애써 외면했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겠다는 결기다. ..

[선우정 칼럼] 겁먹은 권력자의 말기적 반응

문 대통령의 5년은 숙청과 역병의 시대였다 수많은 원한을 만들고 나의 안락만 구하겠는가 화내며 도망치지 말라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선우정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의 권력 수사 발언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몰았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사자와 같은 존재는 이럴 때 “얼마든지 해보라”고 한다. 나약할수록 큰소리로 화낸다. 그는 겁을 먹은 것이다. 훗날 역사가 규정할 문 대통령의 시대는 명확하다. 숙청과 역병의 시대다. 조선 최대 숙청 사건인 갑자사화 때 239명이 유배형 이상의 화를 당했다.(김범 ‘연산군,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문 대통령 적폐 수사로 구속 또는 기소 이상의 화를 당한 사람이 그 정도라고 한다. 훨씬 더 많은 사..

한눈에 보는 美대선 결과, 매직넘버 달성한 바이튼

[그래픽뉴스] 한눈에 보는 美대선 결과, 매직넘버 달성한 바이튼 이승현 디자인기자 입력 2020.11.08. 02:38 수정 2020.11.08. 06:56 댓글 73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01108023833753URL복사 공유목록 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2020 미국 대선 갤러리 이동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77)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매직 넘버를 달성했다. 8일(한국 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선거인단 270석 이상을 확보해 남은 지역 결과에 상관없이 제 46 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후보별 선거인단 확보 현황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이승현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