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후보지 대장신도시 지구에 포함돼 조사기간 3개월 더 연장
서울 홍대입구와 부천 원종 사이를 잇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노선의 타당성조사 기간이 또 다시 연장됐다.
이에따라 연장노선을 서구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려는 인천시의 계획도 지연이 불가피해 졌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8월에 발표 예정이었던 ‘서울 2호선 광역철도(원종~홍대) 차량기지확보 및 신정차량기지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12월로 또 다시 3개월 연기됐다.
당초 타당성조사 기간은 지난 5월20일까지 였으나 발표를 앞두고 3개월 가량 연기됐고 이번에 또 다시 3개월이 늦춰진 것이다.
정부가 지난 5월 부천시 대장동을 신도시지구로 지정하면서 차량기지 후보지였던 지역이 일부 포함돼 차량기지를 지을 수 없게 된 것이 기간 연장 이유로 알려졌다.
이 타당성조사는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 경계지역 또는 서구 청라지구에 차량기지를 짓는 것을 고려해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 용역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서울 2호선 연장구간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후 대장신도시 발표로 교통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와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타당성조사 기간을 3개월 정도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타당성조사 기간이 또 다시 3개월 가량 연장됨에 따라 서울 2호선 청라연장 사업도 연쇄적으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서울 2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서울 홍대입구~부천 원종 구간(16.3㎞)을 청라까지(32.78㎞) 연결하고 신정동에 있는 차량기지를 청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연장노선 중간에 있는 5호선 화곡역과 2호선 까지산역을 연결해 까치산역 인근에 있는 2호선 차량기지를 청라로 이전하면서 서울 2호선 전체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 시절 "서울 2호선이 청라까지 이어지면 부천 원종역에서 10분 대에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하면 2027년 9월 개통이 가능하다"고 공약했다.
서울시 등은 다른 곳에 차량기지를 짓거나 지하화 방안 등을 담아 새롭게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기간은 연장됐지만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차량기지 후보지로 여러 곳을 고려하고 있고, 앞으로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향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은 오는 2021년에 착공, 2027년에 완공해 개통시기를 2029년에서 2년 앞당기다는 정부의 계획이 지난 15일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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