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서울시, 여의도·상암·신촌 등 5개 지역서 공공자전거 2000대 운영…무게 3kg 줄고 스마트폰으로 이용]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신촌·여의도 등 서울 5개 지역서 총 2000대가 운영된다./사진=서울시 |
서울에 본격적인 자전거 시대의 포문을 열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오는 15일부터 시내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운영을 개시한다. 서울시는 자전거가 곳곳에 다닐 수 있도록 해당 지역에 총 119개 노선 179.95km의 자전거 도로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공공자전거는 무게를 기존 21kg에서 3kg 줄여 18kg으로 한결 가벼워졌다. 자전거휠 크기도 26인치에서 24인치로 2인치 줄었다. 자가발전 전조등과 타이어에 반사테이프를 붙여 야간 시인성도 높였다. 또 고장 신고된 자전거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대여할 수 없도록 했다.
시는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 시설 등 유동인구와 수요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집중 설치했다.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한다. 공공자전거~대중교통 간 30분 이내 환승 시 환승 마일리지를 1회 100포인트 적립해 준다. 1일 최대 200포인트, 연간 1만5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은 기존 무인 대여 단말기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바꿔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에는 대당 공공자전거 구축비가 636만원이었지만, 스마트폰 앱 시스템 적용으로 대당 140만원으로 확 줄었다.
공공자전거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모바일 앱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내려 받아 이용권을 구매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소액결제,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비회원은 1일권(1000원)을 이용하면 되고, 회원의 경우 1일권(1000원), 7일권(3000원), 1개월권(5000원), 6개월권(1만5000원), 1년권(3만원) 등 기간별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구축과 함께 자전거도로가 부족한 신촌과 4대문 안, 성수동에 공공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전거도로를 설치 및 정비했다. 신촌에 28개 노선 19.04km, 사대문 안 15개 노선 30.44km, 성수 7개 노선 14.11km 등 총 5개 지역에 총 119개 노선 179.95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서울자전거 따릉이' 전면 운영을 시민에게 알리고, 공공자전거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7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따릉이 발대식'을 갖는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 등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따릉이가 생활 자전거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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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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