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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마고도 - 마지막 마방

그랜드k 2015. 5. 31. 16:28

[차마고도]

 

1부 - 마지막 마방

 

 

 

히말라야 동쪽, 횡단산맥, 눈 덮인 높은 산들이 깊은 협곡사이로 솟아 있습니다. 이곳에도 길은 있고 이 길을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방입니다. 깊은 협곡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이 길은 조로서도라고 불립니다. 새와 쥐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좁고 가파른 길일 것입니다. 도저히 길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곳에도 길은 있습니다. 수직으로 깎아지른 암벽에도 홈을 파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를 이길. 수백 수천 년 전부터 수많은 마방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고 다녔을 것입니다. 마방 대열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그들 앞에는 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외줄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배로는 건널 수 없는 거센 강물. 예로부터 마방들은 루셔라고 하는 이 외줄로 강을 건넜습니다. 말이 건너갈 차례. 용감하다는 선두 마들도 건너기를 꺼립니다. 두려운 모양입니다. 예로부터 강은 건너는 것이 마방에게는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외줄을 타다가 죽은 사람들도 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진사강, 란창강, 누강. 이 세 강이 험준한 산맥을 가르며 만들어진 대협곡, 삼강, 육로, 차마고도에서 가장 험한 길일 겁니다. 마방들은 될 수 있으면 거센 강을 건너지 않기 위해 어떤 어려움도 마다않고 길을 찾고 만들어왔습니다.

 

 

말들에게 좋은 풀을 먹이는 것도 길을 떠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마방이 쉬는 곳은 반드시 풀이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잠바노버는 35년 경력의 마코터입니다. 마코터는 마방의 우두머리를 말합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어디서 자야할지 또 무엇을 사고팔아야 할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끊인 차물에 야크 버터를 넣은 수유차와 소금에 절인 고기. 보리 가루가 말몰이 군들에 주식입니다.

 

티베트, 차와룽 꺼부촌의 마방은 패모라는 약재를 캐고 그 욕을 하기 위해 한 달 반의 여정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아직 길들지 않은 말들은 편자 박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사나흘 간격으로 편자를 달지 않으면 발에 물집이 생겨 제대로 걸을 수가 없게 됩니다.

 

짐바노버 씨

“예전부터 차가 다니는 도로가 없었고 교통수단은 말과 노새로 이루어진 마방이었습니다. 티베트에서 동충하초, 패모를 캐고 녹용을 구해 윈난에 가서 높은 값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차와 곡식을 사서 티베트에 가서 팔았습니다. 마방이 움직이면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옷이나 신발 같은 생활용품도 사고팝니다. 길이 아주 험하기 때문에 이윤이 아주 높습니다.”

 

 

길을 떠나기 전 말들에게 사료를 먹입니다. 힘든 길을 가야하기 때문이죠. 말들이 먹는 사료는 말린 옥수수와 칭커라는 보리로 티베트인들의 주식입니다. 사람이 먹는 것과 말이 먹는 것이 다르지 않습니다. 사흘째 계속 비가 내립니다. 우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비가 오면 사람도 힘들지만 젖은 짐들을 등에 져야 하는 말들은 더욱 힘이 듭니다.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지만 마방은 계속 산을 오릅니다. 험한 산과 협곡에서 마방이 쉴만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쉴 수 있는 곳까지 모조건 가야 합니다.

 

6월에도 눈이 덮인 설산 아래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출발을 하지 않습니다. 밤새 풀어놓은 말들 가운데 십여 마리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젊은 말몰이꾼들이 말을 찾으러 갔지만 한 마리밖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와스민 씨

“열 마리가 넘는 말들이 사라졌습니다. 이 산을 넘어 간 것 같습니다. 산 너머에 좋은 풀이 아주 많은데 예전에 가 본 말들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몇몇이 말을 찾으러 갔는데 점심때가지 돌아오지 않으면 오늘 여기서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을 두고 떠날 수가 없습니다.”

 

3시간을 넘게 기다린 후,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말을 찾아서 돌아옵니다.

 

아버 씨

“만약 걸어갔으면 4~5시간 걸렸을 텐데 뛰어가서 3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올 때는 길이 너무 험해서 힘든데다가 시간이 없어 말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없어진 말들은 모두 나이 많은 분들 말이지만 젊은 내가 찾으러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천천히 찾으러 갔으면 오늘 떠날 수가 없을 겁니다.”

 

 

 

고갯길로 접어들자 말들도 힘들어 합니다. 마코터는 빵으로 말들을 유인합니다. 고개를 넘으면 또 나타나는 고개. 가장 힘든 고개. 해발 5천 미터의 산에서는 말몰이꾼들의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고개를 넘어서 만나는 첫 마을 르도. 마방은 들리는 마을마다 물물교환을 합니다. 마을사람들이 내놓은 물건은 야크 젖으로 만든 수유. 마방의 교역품은 곡식과 소금입니다.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6개의 수유를 바꾸는 데는 그들이 사는 차와룽에서보다 절반의 곡식과 소금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마방들이 길을 떠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짐바노버

“이곳의 야크들이 먹는 풀은 모두 약재라서 유목민들의 수유(야크버터)는 아주 좋습니다. 우리는 수유가 없는 대신 이들에게 없는 옥수수, 보리, 소금이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들ㅇ르 바꾸는 것은 사로에게 유리한 일입니다. 이곳에서는 차와룽보다 훨씬 적은 양의 곡식으로 수유와 바꾸었습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마방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6개월 간 산머리를 덮었던 눈이 녹으면서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하늘 저 편에 있는 초원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하얀 돌과 눈이 덮인 동쪽의 고산은 이렇게 험난하구나.

가족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오늘도 말과 함께 멀리 가고 있네."

 

 

초원에 들어섰다고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늪지대를 만나자 말들이 일대 혼란에 빠집니다. 마코터가 먹이로 유인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말 한 마리가 늪에 빠졌습니다. 별로 깊어 보이지 않지만 말은 꼼짝하질 못합니다. 만약 이대로 놔둔다면 죽을 수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 이들이 도착한 곳은 4천 미터의 고원지대 촐라낙자. 일주일이 넘는 여정에 사람도 말도 많이 지쳤습니다. 이 말은 말목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송곳으로 발목이 찌르는 것이 치료의 전부입니다.

 

짐바노버 씨

“말굽에 못을 박을 때 제대로 박지 않아서 살을 파고들어 고름이 생기고 발이 부었습니다. 매일 비가 와서 같은 진흙탕이 되어 발이 감염됐을 겁니다. 이럴 때는 송곳으로 발을 찔러야 합니다. 고름을 빼지 않으면 말이 걷지 못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가르쳐 주신 방법입니다. 좋아질 것입니다.”

 

 

패모를 캐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풀뿌리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열매로 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이죠. 하루에 열 개도 캘 수 없는 이 작고 귀한 약재를 얻기 위해 멀고 험한 길을 온 것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이곳에서 패보를 캘 것입니다. 그리고 캐는 패모를 팔아야만 꺼부촌 사람들은 삶을 이어갈 수가 있습니다.

 

 

차와룽 꺼부촌의 가을이 왔습니다. 봄, 가을로 보리와 옥수수를 재배하지만 자급자족하기에는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일하러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걷어서 이틀 사흘은 가야 차가 다니는 길에 겨우 닿는 첩첩산중 꺼부촌 사람들에게 말은 어려서부터 삶의 동반자입니다. 와스민은 여름 내내 뒷산에서 송이를 캤습니다. 이제 그 송이를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캐낸 신선한 송이를 팔면 좋겠지만 산을 넘어야 하는 이틀, 사흘 길은 너무 먼 거리입니다. 그래서 송이를 소금에 절여 보관했다가 10월이 되면 한꺼번에 팔려 갑니다.

 

며칠 후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이 송이를 말에 싣고 먼 길을 떠날 겁니다. 주로 마방 일을 하는 와스민은 동생 부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족 관계는 좀 독특합니다. 형과 동생의 아내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죠. 이것을 형제공처라 하는데 형제 중 하나는 집을 비워야 하는 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와스민 씨

“결혼한 지 8년 됐습니다. 분가를 하지 않고 두 형제가 한 명의 아내를 맞으면 집안 살림이 훨씬 나아집니다. 내가 주로 마방 일을 하고 밖에 나갈 수 밖에 없는데 동생이 집에 남아서 농사를 짓고 있으면 안심이 됩니다. 형제공처는 가난한 우리 마을의 전통입니다. 두 형제가 공처하는 경우뿐 아니라 3형제 공처도 마을에는 많습니다.”

 

 

내일이면 마을 사람들이 길을 떠날 겁니다. 길 떠날 사람들은 마을 노인들과 함께 마방의 무사 안전을 기원합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 선두 말과 두 번째 말에는 큰 종과 방울을 매답니다. 수십 필의 마방이 대열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이 두 말의 호흡 때문입니다. 용감하고 신중한 암컷의 첫 번째 말이 길을 개척하는 두 번째 수컷 말은 첫 번째 말이 움직이는 데로 따르고 나머지 말들은 두 번째 말을 따릅니다. 두 마리 말에 화려한 장식을 하는 것은 마방의 전통입니다.

 

잠바노버 씨

“중국과 티베트를 잇는 마방의 길을 연 노부상부라는 전설적인 상인이 있습니다. 장삿길에 나섰다가 8번째 실패한 노부상부가 돌아오는 길에 풀 위를 오르는 개미를 발견했습니다. 그 개미는 8번째 실패한 후 9번째에 성공했습니다. 그 때 신선이 나타나서 노부상부에게 말하길 ‘네가 실패한 이유는 종을 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돌아가서 큰 종을 만들어 말의 목에 달면 성공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과 방울을 달고 길을 나선 후 노부상부는 장사에 성공했습니다. 말 장식은 노부상부의 전통에 따른 것입니다.”

 

 

17명의 말몰이꾼들이 이끄는 50여필의 긴 마방 행렬이 마을을 떠납니다. 마방이 떠나자, 할머니들은 마을 뒷산에 오릅니다. 불경에 새겨진 오색천 룽달을 걸고 향을 피우고 곡식을 태웁니다. 산신을 부르는 이 연기에 험한 길을 가게 될 가족들의 안녕을 다시 한 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천 길 낭떠러지의 협곡은 가장 위험한 길입니다. 10월은 마방 운송의 황금 계절입니다. 비도 더 이상 오지 않고 고갯마루의 눈도 다 녹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위험한 일이 다 없어 진 것이 아닙니다.

 

급경사의 내리막 길. 말에 묶은 짐들이 굴러 떨어지자 일대 혼란이 벌어집니다. 그나마 떨어진 짐이 말들에게 부닥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만약 짐에 부닥친 말이 혼비백산 하여 길 아래로 뛰어 내리기라도 한다면 여러 필의 말들과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기 때문입니다. 마방들에게는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잠바노버 씨

“우리가 지나온 길에서 예전에 돌아 맞아 죽은 사람이 두 사람이나 있었습니다. 말들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는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길은 좁고 험한데 비와 함께 굴러 떨어진 돌에 맞아서 다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놀란 말들이 발을 헛디뎌서 협곡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마방들은 차마 고도에서 가장 힘든 길 메리설산으로 향합니다. 해발 2천 미터 협곡에서 단 하루만에 5천 미터에 고개로 올라가야 하는 여정. 말들이 계속해서 멈춰섭니다. 18번을 쒀야 올라갈 수 있다는 ‘실라’라는 이 오르막길에서 말들은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6740m에 메리설산은 지금까지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티베트 8대 신산의 하나입니다. 갑작스레 아픈 말이 나타났습니다. 말 입에 철사 망을 씌웠지만 이 말은 독초의 유혹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마코터의 응급조치로 간신히 목숨만은 건졌습니다.

 

제두 씨

“‘도와’라는 이 독초를 먹었습니다. 약을 먹이고 변을 보게 하고 피도 뽑았지만 며칠 내로 바짝 마를 것입니다. 며칠간 절대로 무거운 짐을 지면 안 됩니다. 이 말은 제대로 일을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아무리 잘 먹이더라도 제대로 회복되기는 어렵습니다.”

 

마을을 떠난 지 5일째. 메리설산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이틀, 사흘 길만 가면 송이를 팔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이들은 윈난까지의 먼 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고생한 만큼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에 오르면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집니다. 처음으로 마방을 따라 나선 13살의 잔바취런에겐 모든 것이 너무 힘듭니다.

 

잔바취런 씨

“나이가 어려서 이렇게 높은 산을 올라 본 적은 처음입니다. 며칠 동안 걸었더니 다리도 너무 아프고 잠잘 때도 너무 추워서 힘듭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다리가 불편하시고 어머니는 옥수수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나 혼자라도 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송이를 팔아줄 것입니다.”

자시상디엔 씨

“가까운 비투나 자나에 가서 팔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윈난의 매리츠는 멀지만, 1근에 2~3위엔(300원 정도)을 더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마방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값을 받기 위해서 먼 길을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매리설산 아래에서 맞는 말몰이꾼의 하루는 불경을 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말을 풀어 놓기와 찾아오는 일을 되풀이 하는 일도 말을 먹이고 짐을 내리고 싣는 힘든 일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해발 5천 미터의 가파른 고개, 술라라카. 술라라카에는 허공을 가르는 세찬 바람소리만 들립니다. 마방들은 순례자가 되어 고갯마루에서 룽달을 걸고 메리설산에게 자신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잠바노버 씨

“카와거보(매리설산의 주봉)는 신산(神山) 중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는 신산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보름에 걸쳐 그 둘레를 돕니다. 우리도 매리츠까지 마을 사람들과 말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모든 떠도는 영혼들의 안녕도 빌었습니다. 그리고 송이를 다 팔게 해달라는 기원도 함께 했습니다.”

 

 

차와룽 꺼부촌에서 출발한 마방이 깊은 협곡과 높은 산봉우리를 오르내리기 일주일. 드디어 차가 다니는 넓은 길을 만났습니다. 목적지인 윈난의 더친현 매리츠. 무거운 짐을 내린 지친 말들은 흙으로 등의 땀을 닦아 냅니다.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송이 한 근에 45위엔. 우리 돈으로 약 5000원으로 가격이 결정됐습니다. 송이 3500근을 모두 바꾸어 생긴 돈은 1700여만 원. 한 사람 당 백만 원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것이 길고 험한 여정의 대가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갑니다. 그것으로 마방의 한 해 여정은 끝이 납니다.

 

해가 바뀌고 다시 마방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꺼부촌 마방이 지나갔던 길이 이제는 차가 다니는 넓은 길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십 필의 말들이 대 행렬을 이룬 마방. 그 행렬은 가장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천 년 세월의 흔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여정은 이것을 마지막으로 인간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갈 것입니다.

 

 

* 저작권은 한국방송 KBS 방송국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상업적인 용도로는 사용을 금합니다.

 

 

출처 : 책을 벗 삼아
글쓴이 : 문화재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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