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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의 한의학 칼럼 - 정력 샘솟는다고 막 쓰다간 …
[이코노미스트] 핵심은 정(精)·기(氣)·신(神) 조화 … 정력은 아끼고 기운은 채우고 정신은 단련해야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에서 98세, 89세의 두 어르신은 무려 76년 간 로맨스를 펼친다. 이런 장수 로맨스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 수명은 80세에 가깝고 여자의 경우는 이미 85세에 달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100수를 누리는 복을 받고 백세 잔치를 벌일 날이 멀지 않았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살까를 걱정하기보다, 어떻게 젊고 건강하게 살지를 고민할 시점이다.
한의학서 [황제내경]의 첫 번째 화두는 ‘고대 사람들은 100세에도 움직임이 쇠하지 않았는데 왜 요즘에는 50세만 넘어도 기력이 떨어지는 걸까’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과 원기가 다르니 그 영향도 있지만, 더 치명적인 건 섭식·노동·스트레스와 같은 후천적인 환경이다. 성능 좋은 비싼 외제차라도 여러 번 사고가 나면 잘 관리한 소형차만 못할 수 있듯이, 건강 역시 다르지 않아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푸른 청춘, 젊은 노인으로 살기 위한 핵심은 우리 몸의 정(精)·기(氣)·신(神)에 있다. 한방에서 인간의 몸은 정력을 일컫는 정(精), 기운을 뜻하는 기(氣), 정신을 말하는 신(神)으로 나누고, 이 셋의 정도를 잘 맞출 때 비로소 몸과 정신이 완전히 건강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바라는 장사 체질 정·기·신 코드의 특명은 바로 ‘정력은 마르지 않게 아끼고, 기운은 부족하지 않게 채우고, 정신은 망가지지 않게 단련하라’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절제하고 잘 가꾸고 총명함을 유지하라는 건데 그 방법이 결코 낯설거나 어렵지 않다.
우리 역사상 부와 권세를 누린 왕이나 양반의 평균 수명이 채 50세가 안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시 내시들은 흔하게 70세를 넘겨 100세를 산 경우가 여럿이다. 거세로 인해 강해진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있겠지만 절제된 성관계의 결과로 생각된다. 모든 기력의 근간인 정력의 무분별한 방사는 한의학의 양생에서는 절대로 금하는 부분이다. 정력은 절대 샘솟는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 쓰다간 정·기·신 어느 것 하나 남지 않아 패가망신을 할 수 있다.
컨디션이 나쁘든 병에 걸렸든 한눈에 드러나는 기력은 동안·몸짱 열풍 덕에 관리가 수월한 편이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며 보기 좋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잘 먹기’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양껏 먹지 말고 오히려 끼니의 수나 양을 모두 줄여야 한다. 나이 들수록 오장육부에 무리가 되지 않게 무조건 적게 나누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걸 권한다.
젊은 노인으로 사는 가장 중요한 비기는 절대적으로 신(神), 뇌에 달렸다. 요즘 들어 초로에도 들지 않는 30~40대의 조기 치매가 자주 소개될 정도로 뇌 건강은 숫자가 아닌 수명의 정체성에 치명적이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서서히 쇠퇴해가는 정신을 평소에는 맘 편하게 무시하고 간과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처럼 당황한다.
갑작스레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면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말고 우선 적절한 진단부터 해야 한다. 우리의 뇌도 몸처럼 잘쓰고 잘 쉬고 잘 먹어야 한다. 뇌세포는 사용할수록 발전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악이나 운동 등의 활동으로 뇌의 다른 부분을 자극시켜줄 필요가 있다. 뇌에 피로가 쌓이면 휴식을 통해 피로물질을 청소하고 맑은 혈액으로 뇌를 채워줘야 한다. 맑은 공기를 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총명한 뇌를 유지하는 두 번째 비결이다. 몸만큼 뇌도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집중을 하는 중간중간 담배나 커피보다는 녹차나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면 더 좋다. 신이 깃든 몸과 정신 모두엔 단련 못지않게 휴식이 첫째가는 건강의 지침이란 걸 잊지 말고, 열심히 일한 그때그때마다 쉬어야 한다. 그럴 때 청년 같은 백세, 청춘 같은 로맨스가 당신 이야기가 될 것이다.
글=정윤섭 - KAIST 화학공학과와 원광대 한의학과를 나왔다. 대한한방약침학회 정회원이며 성인병·다이어트 전문 병원 미소진 한의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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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45만개 배포
엄청난 양의 콘돔, 선수들 사이에서 큰 화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 역대 최다인 45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올림픽에 45만 개의 콘돔을 선수촌에 무료 배포했다"라면서 "이는 선수 한 명당 42개꼴로 배정된 셈이며, 올림픽 기간 모든 선수가 매일 2개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선수촌 식당과 라운지 곳곳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했다. 누구나 무료로 꺼내 갈 수 있다.
어마어마한 양의 콘돔은 선수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스위스 수영선수 알렉상드르 하데먼은 "다들 콘돔 이야기만 하더라"라며 웃었고, 뉴질랜드 승마 선수 클라크 존스톤은 "여기서 콘돔을 구하는 건 정말 쉽다. 나도 몇 개 챙겼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다. 서울 올림픽 때 8천500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10배 가까운 9만 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0만 개의 콘돔을 올림픽의 모토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라고 쓰여있는 포장지에 담아줘 눈길을 끌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15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리우올림픽에서 배포되는 콘돔은 남성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조직위는 10만 개의 여성용 콘돔도 준비했다.
조직위는 어마어마한 양의 콘돔을 배포한 까닭에 대해 "선수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남미에선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데, 이는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조직위는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피임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리우올림픽 선수촌에서 배포하고 있는 콘돔은 아마존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라텍스로 만들었다"라며 홍보하기도 했다.
몇몇 선수들은 화제가 되는 콘돔을 기념품으로 챙기기도 한다.
USA투데이는 "몇몇 미국 육상 선수들은 콘돔 포장지에 올림픽 로고가 없어 아쉬움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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