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과그림/시 마을

봄의서막- 최명운

그랜드k 2012. 2. 25. 19:57

 

    봄의 서막 최명운 비취 빛깔인 강물에서 물총새 기웃기웃 겨울과 봄의 다리를 놓고 날개 퍼덕이는 물오리 몸짓이 고상하다 산란의 버들개지   젖꼭지 몽우리 도드라져 쏘옥 뿔났다 매화꽃 바다를 이룰 그윽한 언덕 여백의 운치 즐기나니 자오록이 피어난 물안개 들녘에 나직하게 걸리고 잔설 듬성듬성한 굽이 굽은 산허리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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