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성 통증과 각종 고통, 질병은 인체 세포에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최지은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21.08.31 03:00
산소학의 최고 권위자 가이통 (Arthur C. Guyton·1919~2003) 前 미시시피주립대학교 종신교수.
[출처] 안 아픈 곳 없이 ‘종합병원’ 돼버린 우리 몸… 산소를 보충하세요|작성자 wgj1290
1. 두통은 더 이상 산소를 쓰지 말라는 경고(산소부족)
우리 몸에는 75조 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그 세포가 곧 우리 자신입니다.
세포가 죽는 만큼 우리도 죽어갑니다. 세포는 무엇을 먹고 살까? 바로 ‘산소’입니다.
몸의 세포는 산소가 있으면 살고, 없으면 죽습니다. 특히 뇌세포는 산소량에 따라 즉생즉사(卽生卽死)!
그래서 두뇌는 산소에 아주 예민합니다. 산소가 조금만 부족해져도 바로 신호를 보냅니다.
대표적인 신호가 바로 두통(頭痛)입니다.
“이대로 가면 뇌가 죽으니 빨리 산소를 보충하세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불같이 화를 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골이 지끈지끈 아픕니다.
뇌세포가 산소를 과다하게 사용해 산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픈 것은 더이상 산소를 쓰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어떤 진통제도 두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산소 결핍으로 인한 두통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산소보충뿐입니다.
2. 불면증, 우울증은 산소 부족증
불면증도 전형적인 산소부족 증상입니다. 실제로 불면증 환자들은 혈중 산소농도가 낮습니다. 몸 안의 산소농도가 낮아지면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심장이 그렇게 뛰면 우리 뇌는 각성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잠을 자지 못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잘 안 오는 것도 산소부족 때문입니다. 나이 든 사람은 폐활량이 적어 젊은 사람보다 몸에 산소가 부족합니다. 산소농도가 떨어지면 우리 뇌의 교감신경이 흥분돼 불면증으로 이어집니다.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우울증도 찾아옵니다. 우리 두뇌에서는 평온한 감정을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해서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산소가 충분해야만 잘 분비됩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효소 활성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고 우울감이 생깁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은 산소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입니다.
3. 뇌경색, 뇌출혈은 산소 결핍 때문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둘 다 치명적이죠. 뇌혈관에 생기는 이 무서운 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두뇌의 산소결핍입니다. 두뇌에 산소가 충분하면 뇌경색, 뇌출혈 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뇌혈관이 막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는 왜 혈관을 돌아다닐까요? 무수히 많은 인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몸에 산소가 들어가면 피가 산소를 싣고 혈관 속을 흘러다니면서 세포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그러면 세포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몸에 산소가 충분하면 피가 산소를 배달하느라 바빠집니다. 피의 흐름이 좋아지는 것이죠. 반대로 산소가 부족하면 피가 한가해집니다. 피가 하는 일이 산소 운반인데, 산소가 부족하니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없어 흐름이 정체됩니다. 특히 뇌에서는 아주 가는 모세혈관 속으로 피가 들어가 뇌세포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뇌로 가는 피의 양이 줄고 흐름도 느려져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뇌경색, 뇌출혈처럼 수습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산소가 아니면 그 어떤 것도 뇌를 지킬 수 없습니다.
4. 기억력도 집중력도 ‘산소의 힘’
뇌세포가 파괴된 결과가 치매입니다. 누가 들어가서 칼로 찌른 것도 아닌데, 왜 뇌세포가 파괴될까요?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서입니다. 하루에 뇌로 들어가는 피의 양은 무려 2000ℓ. 그렇게 많은 피가 뇌를 드나드는 이유는 145억 개나 되는 뇌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뇌에 산소가 결핍되면 즉시 뇌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2~3분만 산소공급이 중단돼도 뇌사가 시작되고, 10분이 넘어가면 생명 자체가 끝납니다.
산소가 약간만 부족해져도 한 달에 70만 개 이상의 뇌세포가 파괴됩니다. 그 결과가 치매입니다. 반면 뇌에 산소공급량이 많아지면 뇌세포 효율이 높아져 머리가 쌩쌩 돌아갑니다. 요가나 명상을 하면 뇌가 좋아지는 이유도 깊은 호흡으로 산소가 충분히 보충되기 때문입니다. 2001년 경상대학교의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산소를 2% 적게 마신 사람은 자신의 이름도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됐지만, 고농도의 액체산소를 마신 사람은 주의력이 16%, 기억력이 23%까지 대폭 향상됐습니다. 뇌의 산소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경망이 활성화돼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등산 등 격한 활동을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면 몸이 피로해진다. 에너지를 내느라 산소를 대량으로 써버렸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산소 소모를 막고, 깊게 호흡하며 산소를 보충해야 몸이 빨리 회복될 수 있다. /제이미파커스 제공
5. 피로회복은 산소회복
등산을 몇 시간 하면 몸이 지칩니다. 그럴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충분히 쉬면 피로가 회복됩니다.
더는 산소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겁니다.
피로한 상태에서 음식물을 먹으면 더 극심한 피로에 빠집니다.
그렇잖아도 산소가 부족한데, 음식물을 분해하느라 몸 안의 산소를 쥐어짜 사용해 완전히 ‘녹아웃’됩니다. 이런 때 보통 잠에 곯아떨어집니다. 더는 산소를 쓰지 못하도록 몸이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피로는 몸에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산소+영양소=에너지’입니다.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이 산소를 이용해 영양소를 태우면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면 산소가 대량으로 소모됩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는 것입니다. 몸에 산소가 충분하면 쉽게 피로에 빠지지 않습니다. 피로회복은 산소회복입니다.
6. 나이 들면 몸에 산소 부족해져
20세 무렵 우리 몸은 절정을 맞아 모든 기능을 최고 기량으로 발휘합니다.
40세 이후에는 활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이 찾아옵니다. 이런 변화는 ‘산소’와 직접 관련 있습니다.
40세 이후에는 심폐기능이 약화하고 70세가 넘으면 무려 50%나 감소합니다.
똑같은 시간 동안 숨을 쉬어도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보다 산소를 훨씬 적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몸은 산소 부족상태가 되고 차츰 안 아픈 곳이 없는, 소위 ‘종합병원’이 됩니다.
모든 사태가 산소부족 때문인데 제아무리 좋은 보약이나 영양제를 먹는다 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겠습니까?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산소를 보충하는 것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산소를 보충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그래도 충분치 않습니다.
최근 몸에 산소를 대량으로 공급해주는 ‘산소요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건강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크림은 뇌 보호제, 보습제는 뇌 영양제 (0) | 2024.11.22 |
---|---|
척추 바로 세우는 운동법 5가지. [인터넷 익스플로러 홈페이지고정]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