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 측은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한 3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31명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람선 탑승 한국인들은 이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 2개국 + 동유럽 4개국 9일' 상품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일정으로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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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사흘 앞두고…비극이 된 8박 9일의 동유럽 6개국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9일(현지시각) 우리나라 단체 여행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우리 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주일간의 동유럽 단체여행을 하던 여행객들은 귀국을 불과 사흘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여행 상품은 국내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이 운영하는 ‘여행의 유행을 따르라’ 패키지로 8박 9일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 발칸반도 2개국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 4개국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객들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15분 인천공항에서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출국했다. 참좋은여행을 포함한 여러 여행사들은 인천~뮌헨 직항노선에서 운항편수가 가장 많은 루프트한자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2시 20분 뮌헨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하루 동안 뮌헨 시가지를 여행한 후 저녁시간에 두번째 목적지인 슬로베니아로 이동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관광한 여행객들은 29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관광객들은 이날 부다페스트 시내를 관광한 후 시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다뉴브강 유람선에 탑승했고 크루즈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다뉴브강 일대는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은 부다페스트 관광을 마치면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체코 프라하를 거쳐 현지시각으로 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본사 부사장과 임원 4명이 포함된 15명의 수습반을 구성해 30일 현지로 급파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모든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0/2019053001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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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탑승자 40·50대 대부분…6세 어린이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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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현지 시각으로 29일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는 자사 인솔자를 포함한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행객 대부분이 40~50대이고, 어린이도 1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 이사는 30일(오늘) 브리핑을 통해 "해당 유람선 투어는 기본일정이어서 모든 고객들이 탑승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여행사측은 당시 가족 단위로 9개 단체가 여행 중이었는데, 최고령자는 1947년생 73살 남성, 최연소자는 2013년생 6살 여자 아이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행사측은 패키지 투어로 간 단체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부다페스트 다뉴뷰강에서 밤 9시쯤 야경관광을 위해 유람선에 탑승했다 다른 유람선이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강 수위는 높았지만 유람선들이 정상 운행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측은 인근 프라하 등에 있는 직원 5명을 현지에 급파해 정확한 사망자와 실종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외교부 발표와 차이가 나는 인원 2명에 대해선 현지 가이드인 것으로 일단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사가 밝힌 것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지난달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달 2일에 돌아오는 '발칸+동유럽 6개국' 패키지 여행을 하던 5일차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행사측은 국내에 남은 여행객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2시에 직원 15명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고 브리핑 영상 - 수정